민주노총이 비대위 구성과 함께 5명의 비대위 상근 부위원장들을 선출함으로써
4월2일 이후 공백상태였던 집행체계를 복구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사회보험노조 출신인 공공연맹 황민호 부위원장, 전교조 전 서울본부장 조희주 부위원장 서리, 사무금융연맹 정용건 증권업종본부장 등이 각 연맹에서 추천돼 비대위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지역본부에서는 이재웅 서울본부장과 염경석 전북본부장이 비대위에 상근 부위원장으로 결합했다. 또한 부위원장 중 호선으로 선출하기로 한 집행위원장은 이재웅 서울본부장이 맡기로 했다.

그러나 금속산업연맹과 보건의료노조는 비대위 부위원장을 이날 대의원대회까지 결정짓지 못했다. 따라서 추가 2명의 비대위 부위원장 선출은 비대위 위원장 권한으로 위임됐다.

이날 선출된 부위원장들은 실질적인 활동을 전개할 수 있고 백순환 위원장과의 팀웍을 이룰 수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추천되고 선출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백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집행력으로 상반기 투쟁을 지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전교조는 오는 10일 대의원대회에서 조희주 부위원장 서리를 정식 부위원장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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