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27일 서울, 부산, 울산, 광주, 대전 등 전국 13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중소영세 비정규직 희생없는 주5일근무 쟁취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서울지역에서는 여의도 노사정위 앞에서 500여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만약 노사정위와 국회가 노동조건 후퇴 조항과 9년에 걸친 단계별 도입 방침을 삭제, 수정하지 않고 법안 통과를 강행하면 즉시 파업을 포함한 전면투쟁으로 나아가겠다"고 결의했다.

또 민주노총은 그 동안 △ 주휴·생리휴가 무급화 △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 휴일휴가 축소 △ 초과근로 할증률 인하 등은 노동조건 후퇴라며 이의 삭제와 함께 △ 2010년까지 단계별 실시 방침 대신 중소영세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조기에 주5일 혜택을 볼 수 있게 실시 시기를 앞당기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은 5.1 노동절을 맞아 서울 여의도를 비롯해 전국 10여개 도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갖는데 이어, 5월말에는 △ 노동조건 후퇴 없는 주5일근무제 실시 △ 발전·철도·가스 등 기간산업 민영화 저지 △ 노동탄압 분쇄 총력투쟁을 벌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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