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로 예정된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와의 대우자동차 매각을 위한 본계약 체결이 연기됐다.

대우차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21일 “GM 측과 미결사항에 대한 과제들을 정리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있다”며 “본계약을 체결하기로 잠정합의한 23일에 맞춰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 일정을 늦추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합의된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으며 GM측과 미세한 부분들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안작성 작업의 진도와 본계약 체결시 서명식에 참석할 예정인 잭 스미스 GM 회장 등의 일정을 고려해 본계약 일정을 다시 결정할 예정”이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본계약 체결일이 다음주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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