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노동변호사, 시민단체 활동…당선가능성 높이 평가돼


울산시장 후보로 당선된 송철호 변호사는 현대그룹노조 고문변호사를 오래도록 맡아왔으며 현재 민주노총 울산본부 자문변호사를 맡고 있는 등 오랫동안 노동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또한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울산시장후보로 출마했다가 근소한 표차로 낙선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랜 시민단체 활동과 인지도 등으로 본선경쟁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기는 했으나 노동자 중심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동전의 양면처럼 따라다녔다. 특히 선거기간 중 한 여론조사결과 한나라당 후보를 앞서기도 한 만큼 당선가능성은 어느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사진 = 오마이뉴스
▷ 당선 소감은.
" 지지해주신 노동형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뜻을 저버리지 않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필고 승리해서
민주노동당의 정치세력화를 이룩하겠다. "

▷ 표차이가 근소했다.
" 전부가 하나가 돼서 치른 경선이다.
이제 본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때이다.
김창현 지부장과는 경선에 앞서 서로가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약속했다. 김지부장에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겨 함께 선거를 치를 것이다. "

▷ 상대적으로 노동자 중심성이 약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는데.
" 노동자 중심성이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노동자의 폭넓은 지지를 중심에 놓으면서도 범시민세력과 제휴해야 우리 진보정당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나를 매개로 해서 민주노동당, 민주노총, 범시민사회단체의 삼각 연대틀 속에서 이뤄질 것이다. 울산지역 모든 진보세력들이 함께 치르는 선거가 될 것이다. "

▷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해 민주노총 후보 요건을 못 갖췄는데.
" 민주노총 지지후보의 형식적인 요건일 뿐이지
이번 선거에서 민주노총이 전폭적으로 지지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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