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정례 회장단회의를 열어 주5일 근무제 도입과 금리인상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 또 전경련 산하에 교육발전특별위원회를 만들어 공교육 붕괴와 과도한 사교육비, 고교 졸업생의 이·공계 회피 등 교육문제 전반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키로 했다.

회장단은 이날 “노사정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인건비가 상승하고 기업경쟁력이 약화되는 등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것”이라며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밝혔다.

또 현 시점에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수출과 투자 등 실물부문을 과도하게 위축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분간 저금리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이 조만간 각계 전문가로 구성할 교육발전특별위원회에서는 고교 평준화 정책 철회, 기부금 입학제 허용 등 민감한 교육문제도 다룰 예정이다.

이 위원회의 위원장으로는 이용태(李龍兌) 삼보컴퓨터 회장이 뽑혔다. 이날 회의에는 전경련 김각중(金?中) 회장, SK 손길승(孫吉丞) 회장, 두산박용오(朴容旿) 회장 등 9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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