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5일 근무제 도입 논의와 관련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이 한국노총 제조연대에 공동투쟁을 제안해 주목을 끌고 있다.

금속산업연맹(위원장 백순환)은 15일 오후 제조연대 소속 각 연맹에 '공개 제안문'을 보내 주5일근무제와 관련해 노사정위 협상을 중단하고 총파업을 포함한 공동투쟁에 돌입하자고 공개 제안했다.

공개제안문은 "주5일제와 관련된 노동법 개정안이 노사정위원회에서 매우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정부가 4월 국회 통과를 강행하려 함을 우려한다"며 "현재 진행중인 주5일근무제 관련 논의는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한 주5일 근무라는 기본원칙을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노동법 개악으로 인해 현장 조합원들에게 돌아갈 파장과 영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금속산업은 타 업종에 비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공개제안문은 이어 "따라서 제조연대 조합원과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이 힘을 모아 정부의 기만적인 노동법 개악을 막아내자"며 △ 노사정위원회 협상 거부 △ 노동법 개악안 통과시 총파업을 포함한 공동투쟁 돌입을 제안했다.

제조연대는 금속산업연맹의 공개제안에 대해 16일 한국노총 산별대표자회의 이후에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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