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연맹(위원장 김성태)은 올 임단협 투쟁을 대그룹 또는 소그룹으로 묶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정보통신연맹은 11일 연맹 회의실에서 회원조합대표자회의를 열고 올 임단협 투쟁의 방향을 단위노조가 대응하는 대신 이 같이 노조별 특성에 따라 공동 보조하기로 했다.

연맹은 이에 따라 단위노조를 무선전화사업자 그룹(SK텔레콤, KTF노조), KT자회사 그룹(KT링커스노조, 한국통신진흥노조, 한국통신기술노조 등), 한전자회사 그룹(파워콤노조, 한전KDN노조), 컴퓨터 유지보수회사 그룹(효성컴퓨터기술노조, 한컴테크노조) 등으로 나누고 임단협을 진행한다는 것.

이들 소그룹들은 본격적인 임단협에 앞서 먼저 현황조사를 공동으로 실시, 자료를 공유한 후 그룹별 공동 교섭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보통신업계에 비정규직이 급속히 늘고 있다며 이들의 조직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체계적인 조직화 방안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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