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 문제 노동운동이 담아야 한다."

민주노총이 12일 제1기 '사회보장 간부학교'를 연다.

민주노총은 산별연맹, 지역본부, 단위노조, 임원, 정책담당자를 대상으로 원불교 봉도 청소년수련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사회보장 간부학교'를 진행할 예정이다.

■ 왜 사회보장인가 = 노동자의 일상생활을 보더라도 기업에서 얻은 임금과 별도로 사회적으로 얻는 다양한 급여(사회보장)가 노동자의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만큼 사회보장제도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것. 또 사회보장 문제는 조합원뿐만 아니라 온 국민에게 영향을 주는 사회적 의제라는 점이 주목할만한 대목이다. 민주노총은 "노동운동이 단순히 조합원의 운동에 머물지 않고, 전체 사회 발전을 책임지는 사회운동으로 성장하려 한다면 사회보장 의제는 빼 놓을 수 없는 노동운동의 의제"라고 강조한다.

특히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파탄 사태를 경험하면서 노동운동이 사회보장 문제를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 '사회보장 간부학교' = 민주노총은 사회보장활동의 기본방안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이를 시급히 조직 내부에 정착시키는 것이 큰 과제라고 지적한다. 즉 사회보장활동을 위한 이론적, 조직적 축이 마련돼야 한다는 것. 이에 따라 이번 '사회보장 간부학교'는 사회보장활동의 정책적 방향을 공유하고 이후 활동의 주요 주체로 서게 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설명한다.

'사회보장 간부학교'에서는 △ 민주노총 사회개혁투쟁의 평가와 과제 △ 사회보장투쟁과 사회임금론 △ 건겅보험제도와 공공의료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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