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택시연맹(위원장 강승규)이 올 임단협 투쟁과 관련해 각 지역별 출정식을 갖는 등 5월 말 시기집중 투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민주택시연맹은 올 임단협투쟁에서 주안점을 '전액관리제에 기초한 월급제를 안착시켜 택시노동자의 생활임금 쟁취'에 두면서 각 지역별 실정에 맞는 임투 전략을 짜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것.

연맹은 오는 13일 경기북부지부의 임투 출정식을 시작으로 17일 여의도에서 서울지역 출정식을 열고 18일 인천, 19일 전북본부 출정식을 이어 갖는다. 이와 함께 각 지역본부별 단위노조대표자와 간부들이 참여하는 임투 수련회를 연이어 열어 정책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민주택시연맹 김미정 교육부장은 "월드컵에 앞서 5월말에 연맹산하 노조가 일제히 쟁의에 들어가는 시기집중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는 어느해 보다도 월급제 등 안정적인 임금확보를 위한 택시노동자의 투쟁의지가 높다"고 말했다.

연맹은 이에 따라 17일 열리는 서울지역 출정식을 택시 1,000여대, 조합원 2,000여명이 참여시키는 등 대규모로 열어 5월말 투쟁에 앞서 도화선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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