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협체결과 기능직 15명 보유 등을 주장하며 지난달 20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강원전기원노조(위원장 김동섭)가 3일 단협을 체결하고 8일부터 업무에 복귀했다.

8개 한전원주지사 전업체 중 5개사가 파업에 돌입했던 강원전기원노조는 3일 동해전업사노사가 최종적으로 단협을 체결함으로써 6일 한전원주지사 앞 천막농성을 정리했다.

쟁점이 됐던 조합활동보장과 관련해서는 1명의 전임자를 인정하기로 했으며 모든 휴일은 근무하지 않기로 했다. 또 노조가 없는 3개 전업체 일용직 근로자의 근무조건개선에 대해 이후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임금지급방식체계통일과 관련해서는 우선 각 분회별로 임금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지급방식에 대해서는 노조에서 연구조사사업을 진행해 정확한 자료를 바탕으로 추후에 다시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안전실천단 운영과 단협외 쟁점이었던 기능직 15명 보유도 합의되지 않아 이후 계속적인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산업연맹 관계자는 "두가지 문제는 한국전력을 직접 압박해야 하는 것으로 4월중 전국의 전기원노조가 이와 관련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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