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법 개정을 위한 투쟁을 시작합니다."

사립학교법개정과부패사학척결을위한 국민운동본부(이하 사학법국본)가 7일 오후 2시 종묘공원에서 '사립학교법 개정 촉구 결의대회'를 갖는 등 본격적인 투쟁에 나섰다.

이날 사학법국본은 "지난해 단식농성까지 하는 치열한 투쟁을 벌였지만 한나라당과 이회창 전 총재의 일방적인 지연작전으로 인해 사립학교법안이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사학법국본은 이어 "올 선거국면에서 전국민적 공감과 지지를 받고 있는 사립학교법에 대해 반대하는 세력을 부도덕한 반국민적 집단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투쟁을 벌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학법국본은 4월 임시국회서 사립학교법 개정할 것을 한나라당에 촉구하고 △ 교수 재임용에 악용되는 계약제, 연봉제 즉각 철회 △ 평준화 폐지 정책 중단 △ 김대중 대통령의 공약사항인 교육재정 GNP 6% 확보 이행 등을 요구했다.

사학법국본은 향후 사립학교법의 민주적 개정에 반대하는 정치인과 대권 후보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 맞춰 투쟁 계획을 잡고 있으며 4월 임시국회 사립학교법 개정을 위해 전국 1인 시위, 각 단체별 교육선전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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