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는 발전노조 파업에 연대하기 위해 투쟁일정을 앞당긴 측면이 있어 발전노조 파업이 중단됨에 따라 '9일 투쟁'이 예정대로 진행될지에 관심을 모았다. 철도노조 이종렬 홍보국장은 "현장탄압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초 발전파업과 무관하게 투쟁일정을 진행한다는 방침이었다"고 밝혔다.
철도노조는 4일부터 서울역 등 전국 주요역을 중심으로 천막농성에 들어갔으며, 구속조합원 석방을 위한 대시민 서명전과 공기업민영화 철회를 위한 선전전 등을 진행했다.
2·27합의당시 '징계최소화' 등 합의이행을 촉구해온 철도노조는 철도청이 파면 등 중징계를 결정함에 따라 오는 23일 임시대의원대회에서 강도높은 투쟁계획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