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미 제너럴모터스(GM)가 본계약 서명식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특히 서명식을 성대하게 개최할 것으로알려져 주목된다.

4일 GM과 대우차에 따르면 GM 아. 태지역 본부를 중심으로 대우차 인수를위한 본계약 체결식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GM 아태지역 홍보관계자들은 서명식 준비를 위한 회의를 잇따라 개최하는 한편 협상 파트너인 산업은행, 대우차 관계자들과 서명식 개최문제를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GM측은 특히 이번 서명식은 GM이 아시아 지역의 주요 전략 요충지인 한국에 본격 진출하는 만큼 대내외에 크게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가급적 이번 행사를 크고 재미있게 개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한 관계자는 "GM의 아시아 지역에 교두보를 마련하는 역사적인 사건인 만큼 축제 분위기 속에서 서명식을 치르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GM은 특히 이번 본계약 체결식에는 본사의 잭 스미스 회장이나 릭 왜고너 사장이 적접 참석해 서명식에 대한 GM측 인식을 대내외에 과시할 계획이다.

GM관계자는 "계약시 서명 일자는 구체적으로 잡히지 않았으나 이달 중순경에는 가능할 것 같다"며 "서명식 준비기간이 촉박한 만큼 준비작업을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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