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와 직장일을 동시에 병행해야 하는 엄마들이 만성적 수면부족으로 직장 생활은 물론 가정생활에서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육아잡지 ‘엄마와 아기(Mother and Baby)’ 가 최근 24개월이하의 자녀를 둔 취업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결과 이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5시간. 특히 4개월이하의 자녀를 둔여성의 경우 4시간에 불과했다.

이같은 수면부족때문에 88%는 해야할 일이 너무 많은 것에 진저리치며 80%는 스트레스를 느끼고 56%는 절망감에 빠진다고 답했다. 또 이같은 피곤함때문에 55%는 자녀에게 짜증을 내고 66%는 남편과의 성관계를 하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수면부족은 직장 일에도 영향을 줘 82%는 직장에서의 직무수행이 방해받고 70%는 직장에서 뒤떨어진다는 느낌을 갖는다고답했다.

하지만 자녀가 울때 일어나는 남편은 31%에 그쳤고 61%는 직장상사들이 자신들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피로감은 35세이상의 여성들에게 특히 더 심해 이들의 90%는 피곤함때문에 원만한 인간관계를 수행하지 못하고 70%는 부부성관계를 갖지 않으며 92%는 직장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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