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여수사택에서 경찰과의 충돌로 간부 5명이 구속된 화학섬유연맹 광주전남지역 공투본이 구속자 석방투쟁을 계속 벌인다는 계획이다.

공투본은 3일 여수시민문화회관에서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구속자 석방결의대회를 가졌으며 4일 오후3시30분에도 여수산단내 쌍봉사거리에서 구속자석방 촉구집회를 열 예정이다.

공투본의 한 관계자는 "현재 4조3교대로 근무하고 있는 공단 근무자들이 1개조씩만 투입돼 집회에 결합하고 있다"며 "구속자들이 석방되지 않을 경우 집회결합조를 늘리는 등 투쟁수위를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투본은 지난 3월30일 여수발전사택에서 발생한 충돌과정에서 연행된 30여 명중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되자 2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2일 발전노조 타결임박에 따른 민주노총의 파업유보지침보다 앞서 파업에 돌입했던 4개 노조 소속 1000여명이 여수시내에서 집회를 가지기도 했다.

법원은 2일 오후 화학섬유연맹 광주전남본부 조동목 본부장,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전남동부지구협의회 정용석 의장, 여천NCC노조 정완수 위원장, 엘지정유노조 김홍수 조직1부장, 엘지정유노조 심명봉 쟁의부장 등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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