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에바다정상화를 위한 연대회의가 3일부터 열흘간 일정으로 경찰청 앞에서 평택경찰서장 파면을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시위는 매일 정오부터 오후1시까지 진행되며 3일 첫 시위에는 인권운동사랑방 류은숙 상임활동가가 나섰다. 그리고 4일에는 노들장애인야학의 박경석 교장이 나서게 된다.

에바다연대회의는 잇따르고 있는 에바다농아원의 폭력사태에 대해 평택경찰서가 미온적으로 수사에 임하고 있다며 평택경찰서장의 파면을 요구하고 있다.

에바다학원은 지난해 8월 새로운 이사진이 들어서면서 구재단측의 농아원생들이 신임 이사진과 교사들의 학교출입을 막아 왔다. 지난 3월18일에는 에바다학원 박래군이사와 노들장애인야학의 박경석 교장이 오물을 뒤집어 쓰는 등 올해 들어서 에바다 농아원생들에 의한 4건의 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에바다연대회의는 "불법점거세력에 대한 출입금지가처분결정가지 내려진 상황임에도 평택경찰서는 농아원생들과 외부세력을 퇴거시키려는 하등의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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