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충남도의 장애인 공무원 고용 비율이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본청은 도내 일선 시군과 비교해 최하위였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자치단체가 고용하고 있는 장애인 공무원은 117명으로 의무고용 비율(155명)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고용 비율은 전국 16개 광역 자치단체 가운데 14위이다.

장애인 공무원 의무고용 비율은 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공무원 직렬(일반직은 행정 보건 연구, 기능직은 사무 위생)의 2%이다.

장애인 고용을 앞장서서 독려해야 할 도 본청은 일선 시군에 비해 의무고용 비율이 오히려 가장 낮았다.

도 본청의 장애인 공무원은 모두 8명(0.9%)으로 의무고용 인원 17명의 절반에 머물렀으며 이는 여타 15개 시군과 비교할 때 꼴찌였다.

도내 시군 가운데 의무 비율 보다 많이 장애인을 공무원으로 고용하고 있는 자치단체는 모두 4개 였으며 이 가운데 고용 비율은 공주시(2.40%), 부여군(2.39%), 홍성군(2.31%) 태안군(2.88%)등 순으로 높았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도가 농업도이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여타 도시지역 자치단체에 비해 기피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장애인 취업관련 기관에 좋은 자원을 많이 보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 공무원 채용계획에 따르면 올해 선발할 장애인 공무원은 9명으로 분야별로는 사회복지직 7명(9급, 4월 28일 공채시험), 행정직 2명(〃, 7월 7일)이다. 사회복지직의 경우 4일까지 응시원서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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