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시장에 봄바람이 불고있다.

경기회복 기운을 타고 다양한 채용 및 창업박람회가 이번 달 전국 각지에서 잇따라 개최되고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들은 지방 구직자, 장애인,신입직 구직자 등 최근 채용시장에서 소외된 계층을 대상으로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지방 취업난 해소를 위해 2∼3일 ‘지방 동시 채용박람회’ 를 개최한다. 인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지방 5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채용박람회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돼 구직 및 구인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게 된다.

구직자들은 박람회장에 마련된 초대형 스크린에서 지역별 채용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며 초고속 인터넷망이 설치된 컴퓨터를 통해 즉석에서채용공고를 검색하고 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다. 오프라인 박람회가 끝난이후부터 30일까지는 잡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박람회가 진행된다.

잡링크(www.joblink.co.kr)는 전국대학 취업실장협의회의 후원을 받아8일부터 5월7일까지 ‘2002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박람회’ 를 인터넷에서개최한다. 경력직 채용 확산으로 신입직 구직자들의 취업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신입직 구직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는 것이 잡링크의 설명이다.

한국장애인기업협회는 중소기업청과 함께 ‘장애인기업 창출을 위한 2002 전국창업박람회’ 를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여의도 종합전시장에서 개최한다.

150여개 프랜차이즈기업과 80여개 장애인 고용기업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는 창업전문가들의 장애인 창업 상담, 장애인 창업 모범사례 발표, 장애인 창업기금 할인대출 등 장애인 창업을 돕는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부산창업박람회는 26~28일 부산 Bexco에서 열리고, 제13회 서울창업박람회는 5월 2~4일 서울무역전시장 1, 2전시장에서 열린다. 6월에는 탈북자 관련 20여개 민간단체 연합인 북한 이탈주민 후원 민간단체협의회가 전국고용안정센터와 협력해 탈북자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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