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조 파업 등에 노동계의 관심이 집중돼 있어 민주노동당이 올해 지방선거에 출마할 서울시장 후보 선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지부가 이번주 중 후보에 대한 구체적인 가닥을 잡기로 했다.

민주노동당 서울시지부는 지난 31일까지 2차로 서울시장후보 등록을 받았으나 이번에도 등록자가 없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지부는 다시 한번 후보등록을 연기하고 이번주 중으로는 후보발굴 작업을 완료하기로 했으며 2일 긴급운영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시지부는 또 중앙당에도 주요 임원들을 중심으로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대안마련을 요청했다.

서울시지부는 지난 17일까지의 1차 후보등록 기간에 등록자가 없자 서울시 지구당 위원장들이 모두 참여하는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 예상후보들을 만나 출마를 적극 권유한 바 있다. 현재까지 후보추대위가 만나 출마를 권유한 후보로는 천영세 부대표, 이문옥 전 부대표, 정윤광 공공특위 위원장, 노회찬 사무총장 등이다.

한편 중앙당도 1일 임원회의를 통해 거론되는 후보들을 중심으로 대표단에서 책임을 지고 추천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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