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총회에서 민주화학섬유연맹으로 상급단체 변경을 결의한 금호석유노동조합(위원장 신희성)이 상급단체 변경의사가 없음을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

금호석유노조는 23일 아침 노조위원장이 현재 한국노총 여수지부 사무국장과 연맹 대의원을 맡고 있어, 조합원 뜻으로 임시총회를 개최 상부단체 변경을 가결하였으나 민주노총으로 변경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노조대의원 박성진(35세. 대의원 4선) 등 100명의 조합원들이 23일 오전 현집행부에 대한 불신임건으로 총회소집권자 지명 요구서를 여수시청에 접수해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총회소집권을 요청한 조합원들은 지난 13일 이후 민주노총으로의 변경등록이 지연되자 지난 1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19일 21일에는 임시총회 두차례 소집을 요구했으나 현 집행부가 서류상의 하자 등을 이유로 소집을 불응 민주적 노동조합 운영을 위해 총회소집권자 지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노조는 지난 13일 임시총회에서 전체조합원 174명중 찬성 149명, 반대 23명,무효 1명, 정권 1명으로 상부단체를 민주화섬연맹으로 변경 결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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