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충남지역본부는 지난 19일 대의원대회를 갖고 제16대 충남지역본부 의장에 홍재복씨를 선출했다.

대의원 101명 중 81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단독후보로 출마한 홍재복씨가 74명(91.4%)의 찬성으로 충남지역본부 의장에 당선됐다. 신정섭씨등 15명을 각 산별과 시군지역에서 활동하는 부의장으로, 사무처장에는 김영한씨를 선출했다.

홍재복 의장은 "의장직을 맡게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충남지역 노동자들의 권익을보호하고 노동자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의장은 또 올해 주력해야 할 사업으로 "임단투에 공동투쟁을 확고히 펼쳐나가 현장중심의 노동운동을 발전시키고 기업별노조를 뛰어넘어 산별노조, 지역노조의 틀을 만드는 토대를 만드는 일, 비정규직 노동자의 조직,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노동자 정치세력화에 박차를 가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재복(47)의장은 79년 천안SKC에 입사하여, 86년 노조초대위원장, 92년 화학노련충남본부 본부장, 한국노총 천안지부의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국화학노련 지도위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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