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노련과 관광산업노련과의 재통합이 가시화 되고 있다.

관광노련에 따르면 관광노련(위원장 유영철)과 관광산업노련(위원장 김유인)은 통합과 관련해 원칙적인 합의했으며 빠른 시일내에 통합의 시기와 방법 등을 확정짓고 두 연맹의 통합선언을 한다는 것.

관광노련은 지난달 27일 열린 대의원대회에서 통합과 관련한 사항을 집행부에 위임했다. 관광노련 유영철 위원장도 이날 대의원대회에서 위원장에 당선된 직후 관광산업노련과의 통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공약을 밝힌 바 있다.

관광노련의 한 관계자는 "현재 두 연맹의 통합을 위한 논의가 상당부분 진척됐다"며 "관광노련의 임원과 상임집행위원 일부를 관광산업노련쪽에 배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산업노련도 21일 대표자회의를 열어 통합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이날 회의에서 통합이 결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관광산업노련은 지난 99년 관광노련 위원장 선거 과정에서 갈등을 빚다 한국노총과 관광노련에서 분리돼서 독립노조로 활동해 왔다.

두 연맹의 조합원은 관광연맹이 약 1만명, 관광산업노련이 약 3천명이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