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이영국 사장은 19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의 대우차 매각 협상과관련해 “큰 쟁점은 어느 정도 정리됐으며 본계약이 4월을 넘기지는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L6매그너스 신차발표회에서 “집을짓는다고 가정하면 대들보까지 올려 집의 규모 등 윤곽이 다 나온 상태”라며“본계약 내용은 지난해 9월 체결된 양해각서(MOU)와 크게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이 사장은 노동조합이 요구하는 고용보장에 대해서는 “지엠쪽이 어떤식으로든 `고용승계'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채권단 고위관계자도 이날 “지엠과 주요 쟁점에 대해 의견접근을보았다”면서 “늦어도 4월말까지는 본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계자는 자산매각 대금과 관련해 “지엠쪽과 애초 양해각서(MOU) 체결당시 합의한12억달러를 근간으로 하기로 했다”면서 “그러나 일부 해외법인 인수대상 규모와우발채무에 대한 포괄보증 등의 문제로 약간의 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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