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노조 집행부가 파업중단 이후 한달만인 오는 25일 7대 위원장 선거가 실시된다.

가스노조는 지난 14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기호 1번 박조현(43세)·황성하(위원장-수석부위원장 후보), 기호 2번 김준석(38세)·이종훈 후보가 등록했다고 밝혔다. 기호 1번팀은 평조합원 출신이며, 기호 2번 김준석 후보는 현 부위원장, 이종훈 후보는 현 기획국장이다.

가스노조는 파업중단 당시 일부 조합원들이 "합의여부와 상관없이 발전노조와 연대파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을 정도로, 가스민영화와 관련해 강력한 투쟁을 요구받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에 선출될 집행부의 향후 계획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지난 5일 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한 상급단체 변경문제도 차기집행부의 몫으로 남겨져 있다.

가스노조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향후 투쟁을 어떻게 하느냐가 쟁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스노조는 철도노조, 발전노조와 함께 민영화 철회 등을 주요요구로 내걸고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 하루만인 지난달 25일 오후 합의문을 도출, 가장 먼저 파업을 중단했다. 6대 집행부는 당시 합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혔으며, 박상욱 현위원장은 업무방해 혐의로 성동구치소에 수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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