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등 전국 6대 도시 시내버스노조가 오는 28일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힌 가운데 서울시내버스노조 대표자들이 '임투승리결의대회'를 가졌다.

자동차노련 서울시버스노조(위원장 신동철)는 산하 지부장 등 노조 간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임투승리결의대회'를 갖고 10.6%의 임금인상을 통해 생존권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서울시버스노조 신동철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사용자가 기만적으로 임금협상에 임하면서 파업으로 몰고 있다"며 "총단결로 임금인상 요구율을 반드시 관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6대도시 버스노조들은 이번 임단협에서 도시근로자 가구소비지출(1,734,800원)의 85%(1,474,580원) 실현을 목표로 △ 임금총액 10.6% 인상 △ 근무일수 25일 (현행 26일) △ 주휴수당 기본급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회사쪽은 2% 수준의 임금인상안을 제시하면서 교섭은 결렬된 상태다.

한편 교통운수노조총연합회(의장 권오만)는 14일 성명을 내고 "버스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는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향후 전개될 버스노동자들의 투쟁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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