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선거을 앞두고 관심을 모으고 있는 민주노총 울산본부의 조합원 총투표가 4월 중순으로 연기됐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1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방선거에 출마할 구의원까지의 민주노총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오는 4월17, 18, 19일 3일동안 실시하기로 확정했다. 또한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후보등록을 받기로 하고 산하 전 조직에 후보발굴작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라는 지침을 내려보냈다.

울산본부는 또 "구의원까지 후보선출을 위한 실무적 문제로 총투표가 연기됐다"며 "구의원 후보까지 선출방침이 확정된 만큼 실무준비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울산시장 후보와 관련 김창현 민주노동당 울산시지부장이 출마를 확정한 가운데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노총 지지후보로 울산시장에 출마했다가 2위를 차지했던 송철호 변호사가 이번 조합원 총투표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송변호사는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출마하는 쪽으로 주변사람들과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며 출마를 강력히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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