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유통노련(위원장 오영봉)은 12일 한국노총 8층 강당에서 150여 단위노조 위원장과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전국단위노조대표자 결의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임단협 투쟁 준비에 들어갔다.

섬유유통노련 오영봉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3월 말부터 연맹 임원과 함께 전국을 순회하며 상대적으로 협상력이 취약한 사업장을 집중지원하겠다"며 "임단협 투쟁을 승리하기 위한 연맹의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전에 열린 섬유유통노련 중앙위원회에서는 제조연대가 마련한 13% 임금인상안을 올 연맹의 인상안으로 확정했다.

이와 함께 중앙위원회에서는 규약개정 심의위원회를 구성, 단위노조의 연맹 의사결정 확대를 위해 현행 대의원 수보다 50% 늘리는 규약개정안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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