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통일연대(의장 김용우)가 3.1절 83주년기념 민족자주대회를 연 1일 대전역에서는 민족문제연구소(소장 여인철)가 마련한 일제시대 독립운동 관련 사진과 친일파 사진 등 50여점의 역사사진전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규희 애국지사추모회 대표는 "대전지역에서 만세운동이 처음 일어난 곳은 바로 대전역 이 자리"라며 "일본헌병 2개 중대가 총칼로 위협했지만, 대전시민 250여명은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만세운동을 벌였다"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또 민족자주대회에서 사회를 맡은 안은찬씨는 "정치는 있으되 정치외교에서는 자주권이 없고, 경제에서는 자립성이 없고, 군대는 있으되 작전권이 없고, 문화는 왜색왜풍이 판치는 것이 우리현실이라"고 개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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