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노조가 지난 2일 2001년 임단협과 2002년 임금협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지난 26∼28일 9명의 교섭단에 대해 조합원 불신임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조합원 5,460명중 2,593명(투표율 93.6%, 신임율 50.7%)이 신임에 표를 던져 현 집행부가 신임됐다. 서울도시철도노조는 규약상 2/3가 반대해야 불신임이 통과된다.

이에 앞서 차량, 승무, 역무, 기술본부장 등 10여명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절차상의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하며 노조사무실에서 항의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교섭단에는 나영섭 위원장과 4명의 본부장과 집행간부들이 포함돼 있다.

서울도시철도노조는 지난 8일 대의원대회를 개최해 교섭단에 대한 불신임투표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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