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조·금융노련(위원장 이용득)이 지난 27일 제일은행 본점 강당에서 선거 후 첫 정기대의원대회를 갖고 직선제로 선출된 이용득 위원장 집행부를 공식 출범시켰다.

금융노조 이용득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에서 "이미 금융계는 주5일근무제 도입에 따른 여건조성이 충분하므로 올 해 안에 반드시 이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히고 "다가오는 지자체 선거와 대통령 선거에 금융노조가 적극적으로 참여 금융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현실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27일 금융노조는 정기대의원대회를 갖고, 산별노조 2기 집행부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 위원장은 이어 "올 한해를 산별노조 완성의 해로 삼았다"며 아직 금융노조 미가입 조직에 대해 산별노조 전환을 촉구했다.

이날 대의원대회에서는 산별노조 강화를 중점 사업으로 선정한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을 통과 시키고 산별노조 체제에 맞지 않은 규약을 개정했다. 또한 집행부가 안건으로 제시한 조합비를 지부가 아닌 본조로 입금시키는 것(chek off)에 대해 논의하고 여건을 감안해 의무금만 본조로 바로 입금하기로 수정안을 통과 시켰다. 이와 함께 전체 조합비중 본조 예산 책정 비율을 현재 6% 수준에서 매년 단계적으로 끌어 올려 25%까지 올리기로 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임원선출과 관련해선 당초 중앙위원회에서 결정한 바 대로 수석부위원장을 선출하지 않기로 했으며 김종순씨 등 5명의 회계감사를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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