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노련(위원장 정영기)이 27일 한국노총 8층강당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앞으로 3년간 연맹을 이끌 새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기호 1번 유영철 후보(프라자호텔노조 위원장)와 기호 2번 안영준 후보(하이야트호텔노조 위원장)가 출마해 경선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 두 후보는 각각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유영철 후보는 "풍부한 노동운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위원장이 될 것"이라며 "활발한 연맹활동을 펼치면서 연맹의 힘을 키워나가 단위 사업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준 후보는 "그동안 관광노조들이 분열되면서 현장 조합원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지 못했다"며 "관광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하나로 힘을 모으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연맹은 총 143명의 대의원들이 새 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한편 위원장 후보로 나선 두 후보 모두 관광노련에서 분리된 관광산업노련과의 통합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고 이미 통합과 관련해 물밑에서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 이후 통합논의는 더욱 거세게 일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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