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아동노동금지'등과 관련한 한국노총과 국제단체의 활동에 한국월드컵조직위(위원장 정몽준)가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국노총 유재섭 부위원장은 21일 오후 월드컵조직위를 방문, 정몽준 조직위원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한국노총의 '아동노동금지'를 위한 연대활동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정몽준 위원장은 원론적인 공감을 표시하고 향후 논의를 통해 협조방안을 강구하자는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에서 사용되는 축구공 및 축구용품이 과거 저개발국의 아동노동에 의해 제작·판매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국제적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이와 관련해 ILO(국제노동기구), ICFTU(국제자유노련) 등은 '아동노동금지'를 위한 국제캠페인을 전개해 왔었다. 특히 ILO는 지난 2000년 아동노동금지 협약을 채택하고 아동노동금지를 위한 감시 교육, 홍보활동 등을 전개해왔다.

한국노총은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아동노동금지'를 위한 국제단체와 연대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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