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경기도본부(의장 황윤진)는 20일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해 오는 6월 지방선거와 12월 대선에 조직적 참여를 결의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경기도본부는 이날 결의문에서 "오는 양대선거가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완수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한국노총의 정치 방침에 따라 노동자 후보는 물론 친노동자 후보가 다수 당선될 수 있도록 조직적 역량을 총동원하자"고 밝혔다.

경기도본부는 지난 98년 처음으로 6·4 지방선거에 조직적으로 참여해 김윤주 현 군포시장(당시 중부지역지부 의장)과 광역의원 1명, 기초의원 3명을 당선시키고, 임창렬 경기도지사 등 경기도내 13명의 자치단체장과 정책연합을 실현하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경기도본부는 또한 "2000년 4·13 총선에서 노동자 후보 2명, 친노동자 후보 등을 당선시킨데 이어, 6·8 도의원 보궐선거에서도 성남과 평택에서 2명의 노동자 후보를 동시에 당선시키는 쾌거를 이뤄 한국 노동단체의 정치활동을 주도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본부는 이날 주5일제 법제화, 공무원노조 합법화, 비정규직 노동자보호 등 '제도개선 쟁취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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