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섬유연맹 소속 미성노조(위원장 이종욱), 영일케미컬노조(위원장 정순구), 아벤티스노조(위원장 백준현) 등 대전 농약생산업체 3사는 19일 '공동임투결의대회'를 갖고 올 임금교섭에서 공동투쟁하기로 결의했다.

대전 대화동 1, 2공단에 위치하고 있는 이들은 이날 "동일노동에도 임금은 사업장마다 편차가 크다"며,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원칙아래 단사별 차이를 공유하고 이번 교섭과정에서 최대한 임금과 근로조건 차이를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들은 그동안 진행해온 수동적인 연대를 극복하고 적극적인 연대투쟁을 통해 앞으로 진행될 산별노조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2월말까지 요구안을 확정짓고 3월부터 시기집중 등 초보적인 형태의 공동임투를 진행키로 했다.

이들은 결의대회에서 △ 임금협상 승리할 때까지 연대투쟁 △ 시기집중, 정보교류, 공동투쟁과 지원 등 3사 역량 집중 △ 부당노동행위 철저한 응징 등을 결의했다.

한편, 영일케미컬노조는 올 임금인상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결과 조합원 120명 중 80%이상이 기본급 15∼20%인상해야 한다고 답했다며 설문조사를 토대로 임금인상안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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