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실

정부가 용인·수원·고양·창원 등 4대 특례시의 ‘특례시다운’ 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오전 용인시청에서 개최한 23번째 민생토론회에서 “특례시가 보유한 권한을 확대하고, 특례시들이 전략산업을 비롯한 각종 도시발전 계획을 제대로 수립할 수 있도록 법체계를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대한민국 신성장동력 허브, 용인특례시’ 주제로 열렸다. 지난 1월4일 첫 번째 민생토론회에 이어 이번에 다시 용인시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와 취임 1주일 전 용인시를 찾았음을 언급하면서 “용인시가 향후 인구 150만을 품는 첨단 스마트시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과감한 권한 이양과 필요한 지원으로 행정의 품질을 높이고, 혁신적인 도시 인프라를 갖추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올해 들어 3개월 가까이 23번의 민생토론회를 이어 가고 있는 가운데 초반에는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지만 한 달 전부터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선거개입’ 논란까지 벌이며 민생토론회를 통해 각종 정책을 쏟아냈지만 더 이상 힘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9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1%포인트 낮아진 36.5%로 나타났다. 2월 4주 41.9%로 정점을 찍었다가 같은달 5주 41.1%, 3월 1주 40.2%, 3월 2주 38.6%에 이어 4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전주보다 1.7%포인트 높아진 60.1%였다. 같은 기간 54.8%로 바닥을 쳤다가 55.4%, 56.1%, 58.4%에 이어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42.8%, 국민의힘이 0.8%포인트 하락한 37.1%를 각각 기록했다. 개혁신당 3.8%(0.4%포인트↓), 새로운미래 3.1%(0.5%포인트↑), 녹색정의당 1.8%(0.3%포인트↑), 자유통일당 1.7%(0.9%포인트↓), 진보당 1.6%(0.3%포인트↑), 새진보연합 0.4%(0.0%포인트-)로 뒤를 이었다.

22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는 국민의미래가 1.3%포인트 하락한 29.8%, 조국혁신당이 0.9%포인트 상승한 27.7%, 더불어민주연합이 2.1%포인트 상승한 20.1%로 나타났다. 새로운미래 4.6%(0.6%포인트↑), 개혁신당 4.1%(0.8%포인트↓), 녹색정의당 3.1%(0.4%포인트↑), 자유통일당 2.8%(1.4%포인트↓)로 이어졌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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