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발전, 가스공사 노조들이 25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사회보험노조(위원장 김위홍)도 이날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혀 공동파업의 파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노조는 지난 18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갖고 △ 민간의료보험 도입 저지 △ 노사합의 사항 이행 △ 해고자 복직 △ 노사합의 없는 2001년 임금삭감 철회 등을 요구하며 25일 09시부터 '민영화(사유화) 저지 공동투쟁본부'와 연대해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24일 '노동법 개악저지를 위한 전국노동자 대회'에 전 조합원이 상경할 예정이다. 노조는 "정부 일각에서 검토하고 있는 민간의료보험 도입은 건강보험 재정파탄을 기회로 무한한 이윤추구의 영역인 민간자본에서 국민건강을 팔아 넘기겠다는 발상"이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는 또 2000년 11월에 노사가 합의한 △ 근속승진 △ 업무일원화와 사업장조정 등에 대한 즉시 이행 △ 공단경영진이 노조와 합의 없이 3급 이상 간부들의 직책 수당 인상한 것 철회 △2001년 임금협상 즉각 재개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23일까지 공단경영진과 집중교섭을 벌여갈 예정"이라며 "파업으로 인한 국민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회보험노조는 철도, 발전노조 등으로 구성된 '국가기간산업 민영화(사유화)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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