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련(위원장 유재섭)은 19일 중앙위원회를 열고 2002년도 임단협 투쟁 지침을 확정했다.

금속노련은 이날 중앙위원회에서 2002년 임단투 일정과 인상안을 토의하고 제조연대가 2월 초순 확정한 임단투 공동지침안에 근거해 올 해 임단협 투쟁계획을 확정했다.

제조연대가 마련한 공동 임단협계획안에 따르면 임금인상 요구율을 기본급 대비 13%로 하고 전국 17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임단협와 관련한 교육을 시작으로 올 임단협 투쟁을 시작한다.

이와 함께 5월을 임단협투쟁 중심기간으로 설정하고 4월 초순부터 임단협에 돌입, 5월 초순 경으로 조정신청, 쟁의행위에 돌입해 5월 말까지 올 임단투를 정리하게 된다.

금속노련 관계자는 "월드컵과 지자체 선거를 감안해 임단투 일정을 5월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위원회에서는 또 유재섭 위원장이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에 선출되면서 새 위원장을 오는 5월에 열리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유재섭 위원장은 오는 5월까지 금속노련 위원장과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을 겸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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