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

4·16 세월호참사 10주기를 맞아 13~16일 수도권 집중시민행진이 진행된다.

세월호참사10주기위원회는 13일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찾고, 책임을 물으며, 또 다른 재난참사 피해자와 연결로 생명이 존중되는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세월호 기억하기를 요청하고 세월호와 생명안전 관련 과제를 알리는 ‘세월호참사 10주기 전국시민행진 안녕하십니까’를 진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시민행진단은 지난달 25일부터 세월호 희생자들의 목적지였던 제주를 시작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이 다시 가족들 곁으로 돌아온 팽목, 세월호가 거치돼 있는 목포를 지나 광주·경남권·경북권·전북권·충청권·강원권을 거쳐 13일 경기도 수원에 들어왔다. 이어 14일 인천, 15일 안산을 거쳐 16일 서울에서 집중행진을 진행한다.

이들은 “15~16일 안산-서울 행진은 2015년 세월호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하기 위해 시행령으로 특별법을 무력화하려 했던 박근혜 정권에 항의하면서 상복 행진을 진행했던 안산-서울 구간을 1박2일로 걷는다”고 소개했다.

15일 안산 단원구 4·16가족협의회 사무실을 출발해 4·16생명안전공원과 단원고, 안산시청을 거쳐 광명시청까지 행진한다. 16일은 광명시청을 출발해 세월호참사 10주기 다큐 불방을 결정한 서울 여의도 KBS 앞을 거쳐 서울시의회 앞에 위치한 세월호 기억공간 앞에서 행진을 마무리한다. 이어 세월호참사 10주기 기억과 약속의 달 선포 기억문화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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