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연대

21대 국회 본회의 출석률이 가장 저조한 의원은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으로 나타났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는 13일 “2020년 5월30일부터 2024년 2월29일까지 전·현직 국회의원 323명의 본회의 평균 무단결석률은 4.6%”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단결석률이 가장 높은 현직 국회의원 10명은 권영세 의원(22.8%)에 이어 김태호·정운천 의원(20.4%), 우상호 의원(19.8%), 김희국 의원(18%), 추경호·홍문표 의원(17.4%), 권성동 의원(16.2%), 이달곤·이용 의원(15%) 순으로 집계됐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9명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이다.<표 참조>

권영세 의원은 국회의원 임기 기간 중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다. 총 38회의 무단결석 횟수 중 장관 재임 동안 23회(60.5%) 결석했다. 역시 국회의원 임기 동안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한 추경호 의원은 29회 무단결석 중 장관 재임시 18회(62.1%) 결석했다.

반면 장관을 역임했던 국회의원 중 장관 재임시 결석 1회에 그친 사례가 있다. 전 통일부 장관 이인영 의원, 전 행정안전부 장관 전해철 의원이다. 모두 민주당이다.

지난 11일 기준 현직 국회의원 소속 정당별 평균 무단결석률은 국민의힘(114석·7.6%), 진보당(1석·7.5%), 자유통일당(1석·4.8%), 새로운미래(2석·3.9%), 무소속(12석·3.1%), 민주당(155석·1.6%), 녹색정의당(6석·1.4%), 더불어민주연합(1석·0.6%), 개혁신당(4석·0.3%), 새진보연합(1석·0%) 순이다.

참여연대는 ‘22대 국회 의석수계산기’(bit.ly/2024count300)도 공개했다. 21대 총선에서 47석의 비례대표를 준연동형 캡 30석, 병립형 17석으로 나눠 계산했지만 22대 총선은 46석의 비례대표를 준연동형(정당득표율 50%)을 적용한다. 참여연대는 “공식이나 배분 원칙을 몰라도 예상 의석을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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