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넷

원외인사 6명이 포함된 총선 공천 부적격자 11명의 명단이 추가 공개됐다. 개혁신당에 합류한 조성주 새로운선택 공동대표가 포함됐다.

전국 19개의 의제별 연대기구와 7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24 총선시민네트워크’는 지난 19일 1차 공천반대 명단 발표에 이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반개혁 입법, 자질 미달, 정부 실정에 책임 있는” 원외인사 6명,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한” 현역의원 5명을 발표했다. 1차 35명과 2차 11명 모두 46명의 공천반대 후보 명단을 각 당에 전달하고 공천배제와 철회를 촉구했다.

2차 명단도 1차와 동일하게 △선정사유가 중대하고 형평성에 맞는지 △반개혁적 정책 추진 과정에서 책임이 무거운지 △여러 단체로부터 추천을 받았는지 같은 기준에 따라 선정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소속 10명, 개혁신당 소속 1명이다.<그림 참조>

원외인사 6명 중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언론 탄압 및 언론의 자유 후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친일 미화·옹호 및 위안부·강제동원 등 역사 왜곡’△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노동법 개악과 민영화, 환경파괴에 앞장’ 등 이유로 이름을 올렸다. 원 전 장관이 가장 많은 단체(4곳)에서 공천 부적격자로 찍혔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은 “부동산 투기에 가담하거나 부추기는 데 앞장 섰다”, 정승연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인천시민단체에 대한 왜곡된 내용 보고”를 이유로 명단에 들어갔다. 정의당에서 새로운선택, 그리고 개혁신당으로 합당한 조성주 공동대표는 “보건·의료·복지·교통 등 공공정책을 후퇴시키고 민영화에 앞장 섰다”고 꼽혔다.

10·29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가 제안한 ‘이태원참사 진상규명을 막고 특별법 처리를 저지 명단’ 윤재옥·이만희·전주혜·조수진·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5명이 포함됐다.

총선넷은 “윤재옥 의원은 원내대표로서 이태원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여야협상에 참여해 정부와 여당의 요구사항을 상당수 관철하고도 국회의장 조사위원 추천권 등 일부 조항을 빌미로 끝내 당론으로 본회의 표결을 거부하고 대통령에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건의를 주도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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