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로복지공단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정부가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최고로 격상하면서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이 긴급진료를 담당할 공공병원인 산재병원의진료체계 보강에 나섰다.

공단은 지난 23일 박종길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설치했다. 같은날 오전 10시 전국 병원장을 화상으로 연결,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해 현장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 사항을 공유했다.

비상대책본부는 1일 단위로 현장상황을 확인하고 대응전략을 전한다는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24일 의료취약지역인 강원권 동해병원을 방문해 주말 비상진료대기 상황을 점검했다. 공단은 “동해병원의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병상 추가 확충 등 비상진료 대응 현황을 보고 받고 지자체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환자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각별히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박 이사장은 응급실과 중환자실 근무자를 만나 진료현장의 대응태세를 확인해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간식을 직접 전달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