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실업률이 지난 93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전국 최고에서 벗어났다. 부산시는 18일 지난달 부산의 실업률이 4.6%를 기록해 꼴찌 자리를 서울(4.8%)에넘겨줬다고 밝혔다.

서울과 5개 광역시의 실업률이 앞달과 비교해 0.1~0.6% 증가한 반면 부산은앞달과 같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는 연평균 실업률를 4%대에 묶기 위해 올해 모두 6009억원을 들여3만8000여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하는 `2002 종합실업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23개의 자체사업을 추진하면서 모두 5158억원을 들여 3만4000여명의일자리를 제공하고 부산지방노동청 등 6개 유관기관과 연계해 851억원을 들여4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기로 했다.

시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획한 사업은 △공공근로, 취업연수 및 청소년연수지원,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지원(544억원) △중소기업 2250업체자금지원(4231억원) △보증지원(1400억원) △735개 업체 기술지원(162억원)등이다.

또 △취업정보센터 △채용박람회 △구인구직 만남의 행사 △청년실업후견인제△해외취업알선 △고용촉진훈련 △취업부업교육 등에 30억원을 투입하고6000여명에게 직업훈련을 시키는 등 모두 10만3000여명의 취업을 목표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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