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이 뇌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심층건강진단 지원대상을 장시간 노동자로 확대한다.

안전보건공단은 “19일부터 뇌심혈관질환 고위험 노동자 심층건강진단 지원사업을 확대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심층건강진단 지원사업은 뇌심혈관질환에 특화된 검진을 의료기관에서 받고, 건강상담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검진비용의 80%와 건강상담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진단 결과 뇌심혈관질환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경우 추가적인 정밀검사와 건강상담 등 사후관리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고혈압·이상지질혈증·비만 등 뇌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요인이 있거나, 야간작업이나 고령으로 뇌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노동자로, 산재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특수형태근로종사자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근로시간 특례업종이거나 특별연장근로 실시 사업장에서 일해 건강장해 우려가 있는 노동자를 지원대상에 새롭게 포함했다. 경비원, 택시·버스운전원, 택배·배달종사자 등 다양한 직종의 노동자가 지원받을 길이 열렸다.

지원을 원하는 사업주나 노동자 개인은 19일부터 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kosha.or.kr) 혹은 우편(팩스)으로 신청하면 된다. 안전보건공단은 분기별로 뇌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높은 자를 선정해 우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안종주 이사장은 “심층건강진단 지원 확대를 통해 고위험 노동자를 조기에 발견해 뇌심혈관질환 예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며 “모든 노동자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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