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에 설비보전기사, 공간정보융합산업기사 등 10개 종목이 추가됐다. 과정평가형 기술자격은 현장 실무 중심으로 설계된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하고 실기 위주의 평가에 합격하면 국가기술자격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노동부는 31일 2024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 과정을 1천608개 선정해 공고했다.

이번에 신설된 자격 종목은 △일반기계기사 △광산보안기사 △화학류관리기사 △광산보안산업기사 △화학류산업기사 △공간정보융합기능사 △철도전기신호기능사 △광산보안기능사 등 모두 10가지다.

과정평가형 기술자격은 응시자격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고, 상위등급의 자격 취득도 가능하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연간 자격취득자는 1만125명으로 5년 전(3천238명) 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취업률(43.4%)로 검정형 자격취득자(29.1%)보다 14.3%포인트 높다. 취업소요기간도 약 10일 짧다는게 노동부 설명이다.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산업현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는 과정평가형 자격을 지속 확대해 우수한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가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종목을 신설하고 교사와 강사 역량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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