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음달 8일까지 ‘대학교 노동인권 교양강좌 개설 및 프로그램 개발 사업’ 운영 대학을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노동법률·노동현안을 다루는 교양강좌(학점인정)를 대학 내에 개설하고 다양한 노동인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이 스스로 노동권 침해 등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갖추도록 돕기 위해 2019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도입했다.

참여 대학은 한 학기당 20명 이상이 수강할 수 있는 교양과목 등 ‘노동인권 관련 강좌’를 정규과목으로 필수 운영해야 한다. 대학생 현장실습생·예비취업자·주민 등을 대상으로 한 노동인권 특강도 진행할 수 있다. 대학 내에서 노동인권 워크숍·노동인권 홍보부스·노동상담 등 노동인권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하다. 경기도는 총 13개 대학을 선정해 강사비·교재비 등 강좌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학교 1곳당 1천만원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 소재 대학교 중 1차 자체 심사와 2차 경기도보조금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운영대학을 선정 후 3월부터 사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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