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기업은행지부(위원장 김형선)가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올해 사업 목표로 삼았다.

지부는 15일 오전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결정했다. 주요 사업으로 △기타 공공기관 해제 △국제노동기구(ILO) 권고 수용을 통한 임금교섭권 확보 △주 4일제 도입 △본점 지방 이전 저지 △우리사주 금액 확대 △통상임금 소송 승리 등이 꼽혔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국책은행이다.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탓에 직원들 임금 인상률은 공무원과 같다. 수행하는 업무나 영업이 시중은행과 다르지 않은데 근로조건 차이는 크게 벌어져 내부에서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외치는 목소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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