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이 지역 아동센터 리모델링 지원을 완료했다. 아이들의 건강권 확보와 기후위기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재단에 따르면 재단과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8일 오후 충남 논산에 자리 잡은 사랑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공간 그린리모델링 및 기후환경 프로그램 사업 현판식’을 개최하고 사랑지역아동센터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두 기관은 지난해 4월부터 시설이 낙후한 지역아동센터 16곳을 대상으로 태양관 패널 설치와 차열도료 사용 등 친환경 건축기법을 이용한 시설 리모델링을 진행했다. 재단이 3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시설 개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후환경 의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개발·보급했다. 16개 지역아동센터에 ‘자급자족 프로젝트’ ‘업사이클링’ ‘환경지킴이’ 등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교육한다.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박준식 이사장은 “공간이 노후화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는 아이들의 소중한 꿈과 희망이 샘솟는 곳으로 센터들이 변모하게 됐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영양학적인 건강만이 아니라 환경적인 측면에서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