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가 장마철 안전관리 취약 건설현장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해 9개소를 사법처리하고 79개소를 작업중지 조치시키는 등 사고예방에 나섰다.

25일 노동부는 "장마철은 건설현장에서 근로자가 작업중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토사붕괴, 전기감전 등 재해발생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중대재해발생현장 등 안전관리가 취약한 건설현장 1,067개소의 안전관리상태 전반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300위 외의 업체 시공현장중 침수·붕괴, 감전재해 위험이 우려되는 현장과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300위 이내의 업체 시공현장중 평균 재해율 2배 초과현장, 중대재해발생현장, 산재은폐현장, 위험신고현장 등을 위주로 실시했다는 것.

노동부는 이같은 점검결과 동원건설(주) 유로테크 안양공장 신축공사 등에 대해 사법조치 했고 (주)동일종합건설 동일임대아파트 신축공사 등 37개 현장에 대해서는 전면 작업중지조치했다. 총 3,885건의 시정지시를 살펴보면 추락·낙하 예방조치가 전체의 51.2%로 가장 많았다.

한편 올해 장마철점검은 지난해에 비해 점검현장수는 160개소 감소했으나 전체 사법·작업중지사업장수는 48개소에서 88개소로 대폭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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