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노조는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KT분당사옥에서 창립 42주년 기념 및 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KT노조(위원장 김인관) 15대 집행부가 출범했다.

노조는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KT분당사옥에서 창립 42주년 기념 및 위원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인관 집행부 출범을 알리는 자리다.

김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앞서 14대 집행부는 일과 삶의 균형을 확립하고, 역대 최고의 임금 인상과 보상체계를 만든 성과를 냈다"며 “좋은 선례는 유지·발전시키고 혁신을 통해 결의한 내용은 책임지고 관철해서 선거에서 조합원들께서 보내주신 지지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노조를 떠나는 최장복 전 위원장은 이임사에서 “시련과 역경의 고비마다 노조는 강철 같은 단결과 일사불란한 조직력으로 위기를 극복했다”며 “15대 집행부는 14대의 장점은 계승하고 미진한 부분은 개선해 조합원에게 신뢰받는 노조를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영섭 대표이사는 “회사와 노조가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한다면 더 높이 날아오르는 KT가 될 것”이라며 “발전적 노사관계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 낼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날 행사는 노조 전직 위원장들과 KT 김영섭 대표 이사,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조승래·김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 등이 참석해 이·취임을 축하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임원선거에서 초과근무수당 기본급화, 명절 상여금 신설, 고용안정 확약 체결,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개선 등 복지제도 확충을 공약했다. 임금삭감 없는 주 4.5일제 도입 등 노동시간 단축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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