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금융노조(위원장 박홍배)가 새해에도 윤석열 정부의 ‘신 관치금융’ ‘은행 악마화’에 맞서 싸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노조는 4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노조에서 신년 하례식을 진행했다.

박홍배 위원장은 “정부는 지난해 초 대통령의 은행 공공재, 완전경쟁 발언 이후 신 관치금융·금융악마화를 시도했다”며 “금융노조는 대정부 대사용자 투쟁을 묵묵히 전개했다”고 소회했다.

시급한 노조 과제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홍콩H지수)와 연계한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이다. 박 위원장은 “민원과 완전·불완전판매 논쟁, 징계 등은 금융노조가 가장 강력하게 대응해야 할 현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본격화되고 있는 부동산 PF대출 부실과, 올해도 ‘상생금융’이란 미명 아래 자행되는 관치금융, 기업·가계·자영업자의 부채 불안과 연체율 증가 등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모든 힘을 다해 윤석열 정권의 노동개악 저지와 관치금융 철폐, 금융공공성 사수를 위해 투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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